술을 마시면 몸 전반적으로 탈수 효과가 일어나는데 우리의 눈도 예외일 수는 없겠죠? 밤에 술 약속으로 인한 늦은 귀가는 안구 건조증의 증상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는데,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시는 분이라면 더더욱 조심하셔야 합니다. 특히 렌즈 끼고 술에 취해 그냥 주무시는 분들이라면 눈 건강을 크게 해칠 수 있습니다.
많은 사람들이 밤 늦은 술자리에서 안구 건조증을 경험합니다. 특히 콘택트렌즈를 꼈을 때, 평소보다 눈이 더 건조해 지는 것을 느끼는데요, 왜 그런 것일까요?
지금부터 렌즈를 끼고 술 마실 경우, 우리 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도록 해요.
수분 섭취의 중요성
눈물샘은 끊임없이 눈물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우리의 눈은 촉촉함을 유지합니다. 하지만 렌즈를 착용하면 우리 눈은 렌즈를 각막으로 착각하고 렌즈에도 수분을 전달하게 됩니다. 그 결과 우리 눈은 수분 공급량이 현저하게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.
안구건조증 증상으로는 가지러움, 이물감, 눈의 피로, 충혈, 과도한 눈물 분비 등이 있습니다.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거나 완화하기 위해서는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.
콘택트렌즈 마모 및 산소 공급
우리의 각막은 수분을 유지하고 산소를 공급받기 위해 눈물에 의존합니다. 우리의 몸은 혈관을 통해 산소를 공급받고 있습니다. 하지만 이 ‘각막’은 혈관이 존재하지 않아서 외부에서 산소를 공급받게 됩니다. 렌즈의 착용은 이 각막에 두툼한 비닐 조각 하나 얹어 놓은 것과 같은 상태여서 그 결과 각막은 산소를 원활하게 공급받지 못하게 됩니다.
이것이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안구건조증에 훨씬 더 자주 그리고 더 심하게 영향을 받는 이유입니다.
알코올의 탈수효과
알코올 섭취는 몸에 탈수 효과를 일으킵니다. 알코올은 우리의 몸 안에서 혈액에서 수분을 제거하도록 하여 탈수시키는 이뇨제 역할을 합니다.
그래서 술을 마시는 것이 탈수 증상을 일으키고,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여러분의 각막에 대한 눈물과 산소 공급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면, 이 둘의 조합은 훨씬 더 심각한 안구건조증을 초래할 것입니다.
더 나쁜 것은 콘택트렌즈를 끼고 잠드는 것입니다. 대부분 만취 상태 후 발생할 수 있고, 렌즈를 끼고 자게 될 경우 각막의 저산소증으로 인해 감염이나 각막 궤양과 같은 심각한 눈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.
콘택트렌즈를 끼고 자고 나면, 렌즈도 눈에 달라붙어 빼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. 이 또한 각막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.
결론
알코올 섭취와 콘택트렌즈 마모가 겹치면 안구건조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.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술을 너무 많이 마신 뒤 잠들기 전 콘택트렌즈를 빼는 것을 잊어버릴 수 있어 심각한 눈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만약 어쩔 수 없이 렌즈를 끼고 술을 마셔야 한다면 이렇게 해주세요.
- 컬러 렌즈 대신 일반 렌즈를 착용해 주세요. 컬러 렌즈가 일반 렌즈보다 두꺼워 산소 투과율이 낮기 때문입니다.
- 술은 천천히 마셔 주세요.
- 물을 많이 마셔서 몸안의 수분을 유지해주세요.
- 가급적이면 금연해주세요.
- 인공눈물을 자주 넣어주세요.
- 눈을 보호하기 위해 오메가3나 루테인 같은 영양제를 복용하세요.
- 자기 전에 렌즈를 빼주세요.
안구건조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유러피언 아이센터에서 최첨단 장비로 검진 받으세요. 증상의 정도에 따른 가장 좋은 치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.
유러피언 아이센터와 함께 여러분의 눈 건강을 지키세요~!
